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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원유 1일 5백톤 내외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7.07 10: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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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진흥회 잉여 원유량이 최근 1일 5백톤 내외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장기적인 원유 수급 안정 대책 방안 강구와 함께 단기적인 소비 촉진 대책이 좀더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낙농업계에 따르면 최근 낙농진흥회 소속 낙농가들의 감산 노력과 함께 서울우유조합을 포함한 일반 유업체 소속 낙농가들의 자체 감산 노력으로 원유 수급 불균형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 유연한 감산 정책과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한 노력이 좀더 적극적으로 이뤄질 경우 우유수급 불균형 해소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최근 진흥회 잉여 원유량과 관련, 진흥회 비대위 관계자들은 그동안 여러 가지 감산 노력으로 현재 잉여원유량이 4백70톤 정도로 줄어들었다고 보고 있는 반면 정부는 5백10톤 정도 감소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당초 하루 잉여량 8백10톤과 비교할 때 3백여톤이 줄어 든 것이며, 연내 감축 목표 4백10톤과 비교하면 목표의 약 75% 수준에 이르고 있어서 원유 수급 불균형이 상당수준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진흥회 비대위 관계자들은 현 상황에서 무리한 감축은 오히려 연말 원유 부족을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연내 감축목표 4백10톤을 1백% 달성했다고 하더라도 원유 잉여량은 여전히 4백톤이나 된다면서 우유의 계절적인 수요 등 장기적인 우유 수급을 감안할 때 원유 감산 정책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진흥회 소속 낙농가들 못지 않게 서울우유를 포함한 일반유업체 소속 낙농가들도 감산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음을 부연하면서 원유 감산정책의 불가피성을 이해해 줄 것을 거듭 주문하고 있다.
따라서 문제는 진흥회 소속 낙농가들이 정부의 원유 감산정책에 쉽게 따를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을 어떻게 해소하느냐와 우유 소비를 어떻게 확대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 낙농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특히 우유 소비와 관련, 전문가들은 현재 학교급식은 물론 군급식과 대기업 구내식당을 통한 우유 소비 확대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경우 현재보다 하루 3백톤은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특단의 우유 소비 확대책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