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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유사산 질병 진단효율 높아진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2.20 16: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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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김옥경)은 최근 돼지 유사산 질병이 진단효율을 높이기 위해 주원인이 되고 있는 바이러스질병 5종에 대한 유전자 진단기법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기법은 기존의 항원, 항체진단법으로 진단할 수 없었던 기술상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며칠 걸리던 진단기간이 불과 몇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어 양돈농가에서 질병으로 인한 유사산 발생시 신속,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해 방역지도를 할 수 있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번식장애 발생예의 약 40% 정도는 질병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돼지파보바이러스, 돼지생식기호흡기 증후군, 뇌심근바이러스, 일본뇌염바이러스, 돼지오제스키병 바이러스 등 대부분 바이러스성 질병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이들 질병에 감염될 경우 어미돼지의 집단적인 유사산으로 막대한 피래를 초래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병원체를 진단해 양돈장에서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는 것이
다.
검역원은 특히 이러한 바이러스 원인체를 진단하기 위해 유산한 돼지 태아재료를 대상으로 질병검사를 실시하게 되지만 대부분의 유산태아 시료는 변패되어 있는 겨우가 많고, 시료내 존재하는 병원체의 양이 적기 때문에 기존의 항원, 항체진단법으로는 진단효율이 낮아 진단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검역원은 이번에 개발된 진단법을 전국의 시도 방역기관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킷트화시켜 보급함은 물론 병성감정실시요령에 수재토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신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