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 수입생우 유통감시단의 중앙본부장인 문유상 김해시지부장을 주축으로 각 도별로 단장과 부단장을 구성해 수입생우의 도축에서부터 판매까지 전 유통과정을 추적, 수입생우의 한우 둔갑판매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로 결의했다. 남호경 회장은 그동안 수입생우 입식저지에 전력을 다해 왔으나 앞으로는 유통투명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입생우 유통감시단은 이미 경기도는 김각수평택지부장을 단장으로 선임했고 강원도는 김명재 원주지부장을 단장에 구동서철원지부장과 최부규홍천지부장을 부단장에, 전남은 이종록해남지부장을 단장으로, 전북은 박영효장수지부장을 단장에 이광길무주지부장을 부단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경 수입생우 유통감시단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유통감시단 운영비용은 회원 1인당 1만원씩 모금해 2천3백여만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수입업자와의 합의 문제는 유통투명성이 확보되는 차원에서 수입생우 저지 투쟁과정에서 발생한 민형사상 문제를 제기하지 않도록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난 2001년 수입생우 저지과정에서 회원 2명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승소해 벌금형으로 판결됨에 따라 변호사비용(800만원)과 벌금(600만원) 등 1천4백만원을 집행부에서 대신 지급해 주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우인의 날은 매년 9월 14일 개최했으나 올해는 추석 연휴기간이어서 일자를 조정키로 했으며 장소는 이미 대구에서 개최키로 결정돼 있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