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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감축사업 보다 강력히 전개

계육협 통합경영위, 기존 규모대로 지속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7.09 11: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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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육협회(회장 한형석)는 지난 7일 이사회를 겸한 통합경영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랜더링을 통한 병아리감축사업을 보다 강력히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계열화업체 대표자들은 최근 전개하고 있는 병아리감축실적이 육계수매비축사업과는 달리 당초 계획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일부 참석자들이 내달 병아리수급의 차질 가능성과 함께 일부 업체의 불참 등으로 인한 감축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향후 사업 지속여부 등을 놓고 찬반의견을 교환한 결과 병아리감축사업을 현재의 주당 80만수규모 그대로 지속키로 방침을 세웠다.
특히 각 회원사에 분담된 물량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시행해 나가는 등 보다 강력하게 병아리감축을 추진해 나간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또 육계수매비축사업과 관련, 그간 사업 전개에 따른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불참업체도 적지 않는 등 부정적 평가가 대부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협회차원에서 사업기한인 10일까지는 수매비축사업을 지속해 줄 것을 권유키로 했다.
지난 7일 현재 육계수매비축실적은 당초 사업목표 2백50만수 가운데 1백30만수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계열화업체 대표자들 대부분이 "불황탈출을 위한 업계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업체들이 이를 악이용해 사육규모를 줄이지 않고 있고 있을 뿐 아니라 부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한 수급조절 사업을 계속 해나가야 하느냐"며 강한 불신을 드러내 이번 복특수기간동안 가격이 어느정도 회복되지 않을 경우 계열화업계간 갈등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