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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내달중 중 시찰단 파견

길림성 유가공업체로부터 우유판매시장관리 기술제휴 받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7.14 09: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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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는 최근 중국 요령성 정부와 길림성 유가공업체로부터 낙농목장·유가공공장 건립과 우유판매시장관리 등에 따른 기술을 제휴해줄 것을 제의 받아 내달중 시찰단을 파견키로 했다.
10일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김재술)에 의하면 요령성 농업개발국은 중국의 낙농규모와 기술수준은 60년대 초반 한국낙농 수준정도 낮아 앞으로 낙농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 최고의 우유가공공장과 낙농기술을 갖고 있는 서울우유로부터 관련교육과 기술 등을 전수 받기를 전화·팩스 등을 통해 수 차례에 걸쳐 제의해왔다는 것이다.
또 길림성 소재 길림유업그룹으로부터도 연간 10kg미만인 중국의 1인당 우유소비량이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그 생산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 위한 낙농가 교육을 비롯 우유가공장 건립과 우유시장관리 등에 따른 제반 기술을 서울우유가 맡아줄 것을 제의해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만재전무와 전용섭사업개발팀장으로 구성된 시찰단을 내달 11일 중국으로 파견하여 협력관계여부를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우유는 중국인들이 서울우유의 치즈 등 가공제품을 선호하고 있으며 중국의 보따리상인들이 서울우유제품을 종종 수입해 가고 있음을 중시, 지난 3월 중국의 모회사와 보존기간이 11∼12주인 멸균유 한 콘테이너를 시험용으로 수출키로 계약했으나 중국정부가 자국의 농가 보호와 구제역 등을 내세워 한국산 축산물 수입을 정상통관 시키지 않고 있어 최근 한국정부는 중국정부에 정상적으로 통관시켜줄 것을 골자로 한 문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환>

<낙농판>
원유수급조절사업을 적극 추진해온 서울우유는 상반기에 생산은 전년대비 5.2% 감소한 반면 우유판매는 5.5%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김재술)에 따르면 원유감산을 위해 조합이 추진중인 원유수급안정관리규정을 전 조합원들이 적극 참여함에 따라 올 상반기중 집유한 원유는 1일 평균 1천8백99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2천3톤에 비해 94.8% 수준으로 5.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유판매량은 하루평균 2백ml기준 1월 6백86만7천개로 전년대비 1백4.5%를 비롯 ▲2월=7백12만8천개(1백6.3%) ▲3월=8백14만3천개(1백5.1%) ▲4월=8백84만개(1백5.3%) ▲5월=8백79만개(1백3.4%) ▲6월=8백96만4천개(1백7.7%)로 하루평균 판매량은 8백18만8천개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 달 들어서도 우유판매량은 1일부터 9일까지 하루 평균 9백35만8천개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3% 증가한 반면, 집유량은 1일 평균 1천8백99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1천9백99톤) 대비 94.95% 수준으로 낮아짐으로써 서울우유는 생산은 줄어들고 판매량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