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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회의통해 보완대책 집중논의

합의되기까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7.14 09: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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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와 낙농진흥회는 지난해부터 과잉 생산되고 있는 우유수급을 근본적으로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낙농가대표 등과 협의를 거쳐 올 생산감축 목표를 1일 410톤으로 하되, 우선 폐업보상금을 지급, 폐업을 유도하고, 나머지 감축물량은 감축보상금을 지급하면서 남은 농가들이 감축하는 방안을 지난 5월 12일 발표했다.
이같은 내용의 5·12 낙농대책이 발표되기까지는 3월 22일부터 50여일 동안 도별 낙농가대표·낙농조합장 등과 10차례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낙농진흥회 이사회에 상정·의결한 사항이다.
그러나 낙농진흥회 소속 낙농가들이 이에 대한 불만으로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납유거부, 젖소 풀어넣기 등의 시위를 벌이면서 정치적인 해결에 나섰다.
이들은 여야 정당과 의원들을 방문, 정부의 부당한 낙농대책을 지적하고 이의 시정을 촉구함에 따라 급기야 이양희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장이 다리를 놓아 낙농육우협회 임원과 진흥회 소속 비상대책위원회 낙농가대표와 협의를 하도록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6월 13일 낙농육우협회 임원과 진흥회 소속 비상대책위원회 낙농가대표 등 4명이 농림부를 방문, 우유 생산감축 보완사항을 마련, 정부에 건의키로 합의함으로써 생산감축 시행시기를 1개월 연기(6월 16일→7월 16일)하게 됐다.
그동안 낙농가대표 자체회의 7차례, 농림부와 3차례 회의를 통해 낙농가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보완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해 왔다.
이들은 보완대책 마련을 위해 7월 9일 낙농진흥회 낙농가대표 13명과 농림부의 4차 회의에서 이견 차이를 좁혀 이번 7·10 보완대책 마련에 합의에 이르게 된 것.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