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낙농진흥회 낙농가 대표간에 합의한 '원유생산감축 대책' 이 발표되던 지난 10일 대전에서는 낙농진흥회 전국낙우회장단회의가 열렸는데. 이날 낙우회장단회의에서 낙우회장들이 정부와 낙농대표간 합의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합의안에 대한 동의 절차를 가지기로 하고, 동의 여부를 기립 표결한 결과 찬성 36명, 반대 44명으로 나타나자 류중수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총사퇴하는 사태가 발생. 이날 합의안 동의 절차에서 반대가 많았던 이유로는 합의문에 일일 잉여 원유량 8백10톤중 4백10톤을 올해 감산한 이후 남은 4백톤에 대한 정부의 언급이 없어 내년에 추가 감산 요구가 있을 것이란 점 등이 지적. 그러나 집행부 사퇴이후 회장단들은 다시 모여 집행부 사퇴이후 행동 방향을 협의하고 사퇴한 집행부를 다시 추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하고, 정부와 낙농가 대표의 합의한중 내년도 추가 감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시하는 등 사안별 재협상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게 '비상대책위원회' 명칭을 '낙농낙농육우협회 낙농진흥회 농가대표자 협의회'로 바꾸는 안건에 대해서도 반대가 많아 실현되지 못했다. 한편 낙우회장단의 사퇴한 류중수위원장을 재추대한데 대해 류중수위원장은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