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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자조금 조속 시행 차질

사육두수 조사 집계 제대로 안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7.16 13: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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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자조금이 사육두수조사 집계가 안되고 있어 또 지연되고 있다.
양돈자조금공동준비위원회가 공동준비위원장 선출, 선거권자 자격기준 등 선거방법 등을 지난달 19일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육두수조사 집계가 안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의원수 배분 및 선거절차 등은 사육두수 집계가 완료되야만 가능하기 때문이 더 이상 양돈자조금을 진척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육두수조사는 당초 2월말부터 시작, 3월중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돼지콜레라 발생 등으로 인해 중단된 이후 6월초에 들어서야 각시도에서 농림부에 제출됐다.
그러나 제출된 자료들도 조사양식이 통일되지 않아 집계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돈협회 관계자는 “사육두수조사 집계가 지연됨에 따라 양돈자조금의 시행도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돈자조금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서는 전 축종이 완료될때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자조금의 진행상황이 가장 빠른 양돈분야라도 우선적으로 완료, 진행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육두수 조사집계가 완료되더라도 조사된 자료에 문제점이 드러나 이를 보완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농협중앙회의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된 사육두수의 집계는 문제가 없지만 조사된 것 중에서 주민등록번호 등 조사양식에서 누락된 부분이 상당수 발견됐다”며 “이를 보완하는데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양돈자조금공동준비위원회는 18일 양돈협회와 농협중앙회 실무진이 회의를 갖고 차후 추진일정 및 업무분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