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깨나 천안낙협 장종수 조합장의 조합경영 화두는 단연 조합원의 소득보장에 맞추어져 있다. 그러다보니 조합경영의 방향은 당연히 어떤 사업이 조합원에게 필요한지 사업의 검토와 함께 이를 바탕으로 조합원 중심의 조합사업 발굴과 추진으로 이어지게 된다. 조합이 지도사업에 얼마나 신경을 쓰고 추진하고 있는 지는 지도사업 예산을 보면 알 수 있다. 조합의 올해 지도사업비는 6억3천2백만원으로 조합원 560명을 기준으로 나누면 조합원당 1백12만원으로 수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금액으로 보면 낙농업종조합이라는 조합특성을 보면 조합원당 누리는 수혜는 그만큼 클 수밖에 없는 금액이다. 여기에다 조합사업에서 경제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이른다. 지난 96년부터 전문직원 2명을 확보하고 일손이 부족한 조합원에게 일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위해 실시하고 있는 헬퍼사업은 이용료가 저렴해서 농가들의 호응을 받아 지난해 70농가를 대상으로 550회 파출을 통해 1만5천여두를 관리해주는 성과를 거두었다. 가축질병예방을 위해 구제역 약품, 생석회를 210농가에 2회에 걸쳐 공급하고 파리약을 750농가를 대상으로 2회에 지급하는 한편 자가 TMR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조사료를 공급하면서 260여농가에 주사기를 무료로 지급, 각종 질병의 예방에 주력했다. 여기에다 납유조합원을 중심으로 147명을 무료로 농어민 안정공제에 가입시켜 불의의 사고로 인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게 했으며 직원들로 방역반을 편성해 월.수.금을 소독의 날로 정해 순회소독에 나서 각종 가축질병의 예방에 주력했다. 조합사업은 직원과 조합장의 의지만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고 조합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조합은 읍.면별로 순회일정을 잡아 사랑방좌담회를 운영, 조합사업을 소개해서 조합원에게 조합사업에 참여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조합원의 건전한 여론을 수렴해 조합사업에 반영함으로써 조합과 조합원간의 일체감 형성과 이를통해 조합사업 활성화는 물론 조합발전으로 이어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조합의 주력사업은 원유판매사업. 극심한 원유수급불균형 속에서 조합은 조합원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조합원이 생산한 원유는 전량 집유한다는 원칙에따라 농가의 소득을 보장하는데 판매사업의 방향을 정하고 원유수급불균형의 긴 터널을 극복해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조합은 한우수정난이식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0두의 실적에이어 올해에는 상반기에 75두에 이어 160여두의 실적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반기 가결산결과 각종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어 상반기에 잔액기준으로 예수금은 1천1백88억원에 대출금은 9백75억원으로 올해들어서만 50억원과 150억원이 각각 순증했으며 대출금 1천억원 돌파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예대비율도 82%에 이르며 올해말에는 85%대 진입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조합별로 결산에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사업채권적립금도 이미 적립기준을 넘었으며 지난해 수준의 무난한 결산이 예상되는데 상반기 가결산결과 7억1천6백만원의 손익을 시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