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지난달 30일자로 기초생명공학과, 영양생리과, 축산환경과 및 남원지소 등 과장급 4명과 기획연구실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신임과장들의 주요경력 및 연구실적을 알아봤다. ■ 기초생명공학과 : 오성종 과장(吳成宗, 48세)은 제주대 농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84년 축산시험장에서 공직에 입문한 후 축산시험장 번식연구실장, 제주농업시험장 기획실장, 축산기술연구소 분자유전연구실장, 가축개량총괄연구실장, 농진청 국제협력담당관실의 다자협력실장을 거쳤다. 특히 축산시험장에서 소 수정란이식 연구를 수행하여 오면서 체외수정란의 대량생산 및 직접 이식법 등을 개발하여 오늘날 수정란 이식기술이 산업화에 공헌한 바 크다. 또 오 과장은 원만한 대인관계와 적극적인 업무수행 및 국제관련 실무 능력이 있어 향후 돼지유전체의 국제공동연구를 강화해야할 기초생명공학과장으로서는 적임자라는 평이다. ■ 영양생리과 : 강수원 과장(姜守遠, 52세)은 고려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82년 고령지시험장에서 공직을 시작해 제주농업시험장 기획실장, 축산기술연구소 대관령지소 한우 사양연구실장, 낙농과 젖소 사양연구실장 및 영양생리과 한우고급화연구팀장을 거치는 등 다양한 경력을 소유하고 있다. 연구분야에서는 한우 고급육 저 비용 생산을 위한 사양기술 개발에 공헌한 바가 크며, 특히 한우의 산유량 구명, 번식우에 대한 영양소 요구량 결정, 비육우에 대한 성장발육특성 구명 및 육우를 활용한 고급육 생산기술 등이 있다. 또한 학회 활동도 충실히 수행하는 등 연구 및 행정분야에 대한 업무수행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 축산환경과 : 양창범 과장(梁昌範, 47세)은 제주 한림 태생으로 제주대 농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84년 제주시험장 축산연구사로 공직에 입문, 제주농업시험장 축산환경연구실장, 축산기술연구소 오염물질저감연구실장, 농진청 연구관리국 축산운영관, 축산기술연구소 기획연구실장을 거쳤다. 제주산 화산암제(scoria)를 활용한 저공해사료개발, 악취저감기술개발 등의 연구결과가 산업화되고 있으며, 가축분뇨(액비) 처리 및 이용 연구의 종합계획 수립과 가축분뇨의 효율적인 처리에 크게 기여했다. 원만한 대인관계와 적극적인 업무수행 및 기획력이 강하여 급변하는 축산환경에 대처할 연구를 진행할 축산환경과장으로 적임이라는 평이다. ■ 남원지소 : 김영근 지소장(金榮根, 55세)은 광주태생으로 전남대 농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금년 8월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76년 국립종축장에서 공직에 입문하여 동 대관령지소, 대가축과, 사료생산과 및 사천지소를 거쳐 축산기술연구소 남원지소에서 사양연구실장을 거쳤다. 한우 고급육생산과 생산비 절감기술 등의 실용화기술을 개발하여 한우농가 현장에 컨설팅교육을 통해 신기술을 홍보함으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원만한 대인관계와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업무수행 및 조직력이 강하고 직원들의 인화단결에도 남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 기획연구실 : 임석기 실장(任石基)은 강원대학교 농과대학 축산학과에서 가축 번식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92년 농촌진흥청 고령지시험장 축산과에서 축산연구사로 공직에 입문하였으며, 축산기술연구소 대관령지소, 응용생명공학과 등에서 가축번식 관련 신기술 개발에 전념해 왔으며, 농촌진흥청 감사담당관실에서 감사업무를 수행해 왔다. ‘한우에서 체내수정란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온화한 성격과 냉철한 판단력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으며, 직원 상호간의 업무조율 등 유대가 긴밀한 기획실장에 적임자라는 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