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법원이 새만금 공사를 중지시켰을 때 판사의 판결이라는 이유로 모두가 침묵으로 일관할 때 괴로움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법원의 새만금 중단 결정 판결은 매우 중차대한 사태로서 누군가 '아니오'라고 말해야 했음을 거듭 강조했다. 김 장관은 혹자들은 내년 총선에 나가기 위해 사퇴했다고도 하는데 만약 이를 의식했다면 장관직이라는 프리미엄을 가지고 지역구 관리를 하다가 금년 12월쯤 총선용 개각이 있을 때 그만둬야지 지금 사퇴할 필요가 있겠냐며 어불성설임을 재차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제 한 사람의 평범한 자연인으로 돌아가지만 어느 곳에 가 있던지 사랑하는 농민과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진농림부장관은 이임 이틀전인 16일 농림부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의를 표명했으며, 청와대는 사퇴 철회 권고에 이어 18일 김장관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