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관내 회원 농축협이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상호금융 예수금 20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인모)에 따르면 경기관내 중앙회가 지난 6월 24일 총예금 20조원을 달성한 지 20여일만에 회원조합 상호금융도 20조원을 달성함으로써 경기농협은 중앙회를 포함할 경우 총예금 규모가 40조원을 이르는 규모를 자랑하게 됐다. 농협 상호금융은 69년 7월 20일 농촌지역의 고리채를 일소하고 농업자금의 원활한 조달과 농업인 조합원의 영농 지원을 위하여 1백50개 농협에서 시범적으로 업무를 시작하여 76년 1월 1일부터 전국의 농협으로 확대 실시했다. 경기농협 상호금융은 88년 1조원, 95년 5조원, 99년 10조원, 2003년 20조원을 달성하는 등 실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 왔으며, IMF 충격, 금융기관간 경쟁심화 등 적지 않은 고난과 위기를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슬기롭게 극복함으로써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농협은 "앞으로 상호금융의 과감한 혁신으로 업무능력과 생산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여 농가경제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의 중심축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수원=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