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을 위축하는 여러가지 여건속에서도 당진축협(조합장 김기원)은 가결산결과 기대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고 조합원 중심의 조합사업추진을 바탕으로 조합원과 함께하는 조합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조합은 상반기 가결산결과 전체적인 경제사업의 어려움속에서도 6억원이 순증한 7억 6천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미 상반기에 일반대손충당금 3억원과 특별채권 충당금 2억원 등 5억원의 충당금도 적립했다. 조합의 주력사업인 배합사료가공사업은 그동안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품질향상노력과 농가가원하는 고품질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노력을 통해 올들어 누계로 1,000톤이 증가했는데 양축농가 숫자가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조합의 가공사업은 기대이상의 성장을 이룩한 셈이다. 특히 젖소착유우용 신제품인 “이코노그린”은 저렴하면서도 고품질로 사료비절감 등 농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노사문제로 조합경영에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었으나 올해에는 지난해와 상황이 달라졌다. 노조도 조합과 대립관계가 아닌 동반자 관계로 바뀌어 새로운 노사문화의 정립은 물론 조합사업추진도 탄력을 받아 조합발전으로 이어가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노조지부장이 직접 사료를 판촉하거나 미수금회수에 나서는 등 노조도 조합사업추진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노사가 상생하는 윈-윈관계를 형성해 건전한 노사관계형성에도 모범이 되고있다. 조합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관광농원에서 읍.면별로 대의원 간담회를 통해 상반기 가결산 결과를 중심으로 조합사업실적을 설명하고 더욱 전이용과 조합사업 참여로 조합발전에 앞장서기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여기에다 개원하면서 볼거리문화와 여가문화 활용공간으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관광농원은 어느사이 조합의 간판사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축사를 설치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현장견학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관광농장은 믿을 수 있는 한우고기를 접할 수 있고 흑염소 요리도 제공하고 있으며 방갈로까지 구비되어 가족단위 모임은 물론 최근 들어서는 칠순 잔치 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관광농원내에 있는 종돈 36두를 보유한 A.I센터는 당진지역 농가에 하루 120병의 정액을 공급하고 있으며 생축장에는 100여두의 거세한우가 추석을 전후해서 출하예정으로 사육중에 있다. 김기원 조합장은 “관광농원이 축산인의 쉼터와 축산인의 대화의 장소로 정착하고 있다.”며“ 조합원과 함께하는 조합사업 추진, 조합원과 함께하는 조합경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