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정규박사(경상대학교)는 한우육이력정보시스템은 소비자가 수입육과 한우육을 판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한우육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성 회복 및 소비증대 방안 모색, 정보가 부여된 포장육에 대한 소비자의 기호도를 생산자에게 피드백(feed-back)시켜 품질개선을 유도한다는 목표를 갖고 축산기술연구소와 (주)스피드칩, 국립경상대학교, 국립한경대학교가 산학연 공동으로 개발하게 되었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한우육이력정보시스템(Traceability)은 ‘Trace’와 ‘Ablity’의 합성어로 추적가능성 즉, 축산업에 있어서는 생산물의 생산, 도축, 가공, 소비, 유통이력에 대해 추적한다는 의미을 갖고 있으며 지난 2001년 8월부터 2년간 남해 화전한우회를 모델로 기술 개발을 했다. 한우육이력정보시스템은 한우고기의 안전성을 보증하기 위해 축산물이 어디에서 어떻게 생산되어 어떤 경로를 거쳐서 전달되는지를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해서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발원지를 역 추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즉 한우의 부·모, 생산농장, 이동유무, 위생관리, 질병내역 등의 한우 생산정보와 도축, 가공의 모든 과정을 정보화해 소비자가 이를 통해 구매한 한우의 품질에 관한 객관적이고 믿을 수 있는 보증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생산, 도축, 가공, 유통에 이르는 한우고기에 대한 모든 정보를 모바일, PC를 통한 인터넷 또는 ARS를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일본에서도 식중독과 광우병 발생에 대한 대책으로 이력정보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덴마크의 가축 개체식별체계, 프랑스의 이력정보체계 등이 실시되고 있다. 한우육이력정보시스템을 이용 생산된 소고기를 오는 25일에서 내달 초순경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