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정영채)가 지난 6월 27일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해 제도개선됨에 따라 조직과 인력, 예산확충등 농림부에 의해 설립된 근거를 갖는 특수법인으로 거듭나게 됐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지난 1999년 4월 '돼지콜레라 박멸비상대책본부'라는 명칭으로 민간주도의 방역기구로 출발해 국가방역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2000년 3월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로 개칭하여 전축종에 대한 민간방역업무를 총괄하여, 가축전염병 혈청검사를 위한 채혈과 예방접종 지원·소독 및 교육·홍보사업을 실시해 왔다. 이후 2002년 3월 돼지콜레라와 구제역이 다시 재발함에 따라 가축전염병예방법을 전면개정해 특수법인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지난 6월 17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국가행정연수원 농업연수부에서 출범식을 갖고 지난 7월 1일 김영진 당시 농림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진데 이어 각 도본부에 대한 현판식을 마쳤다. 특수법인으로 전환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기능과 역할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9조(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의해 가축의 예방접종지원·약물목욕·임상검사 및 검사 시료 채취 사업과 축산물의 위생검사,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 및 교육홍보사업, 가축방역사 및 검사보조원의 교육·양성 그리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위탁받은 사업 및 부대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또 축산물 위생검사 업무는 도계장의 자체검사업무와 도축장 검사보조원의 검사업무를 관장하므로서, 질병 예찰업무를 농장별 임상 및 혈청검사뿐만 아니라 도축장(도계장)에서 정밀검사를 통한 농장 추적검사를 병행하여 방역과 위생을 긴밀히 연계 추진하는 것으로서 축산물 가공처리법등 관계 법령 개정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추구하는 앞으로의 활동은 우선 올해 운영목표로 구제역과 돼지콜레라 재발방지를 위하여 농가에 대한 방역점검과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것이다. 또 돼지오제스키병·닭뉴켓슬병등 주요 가축전염병 근절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방역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방역본부의 기능확대에 따른 조직보강을 추진할 계획이다. 방역본부는 특히 가축질병근절대책 사업의 일환으로 구제역·돼지콜레라·돼지오제스키병·닭뉴켓슬병·광우병 등에 대한 농가방역실태 점검과 질병 예찰 및 정밀검사를 위한 농장채혈과 함께 가축방역 순회교육과 방역위생정보지 및 각종 방역위생관련 홍보물 제작배포등 교육홍보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가축의 예방접종지원·약물목욕·소독지원업무를 실시하며 돼지오제스키병 근절사업을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검사, 양성축 도태, 예방접종 및 이동통제 업무를 단계적으로 수행할 계획도 각고 있다. 이밖에도 자조금 등을 재원으로 농장별 방역소독 및 추백리 검진등 생산자 단체에서 요구하는 사업과, 방역 및 위생자문위원회를 활성화하여 질병별 발생분포 조사 및 질병별 근절대책 등을 마련하여 정부에 정책건의를 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역본부는 가축방역업무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구제역의 재발방지와 돼지콜레라 청정국 조기 복귀'인만큼 생산자단체등을 중심으로한 민간자율방역을 선도하여 교육홍보사업과 질병예찰업무를 철저히 수행하는 것을 중점 추진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지났지만 동남아·중국·아프리카·남미등 지방에서 구제역이 연중 발생하고 있으며, 세계화시대에 인적·물적 교류확대 등에 따라 4계절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또 돼지콜레라 청정국 지위획득을 위한 단계별 청정화 사업을 실시해, 제1단계로 예방접종사업 확대로 항체가 일정기간 최대로 유지하여 돼지콜레라 재발을 방지하는 것도 중점추진과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축위생방역본부 배상호 전무이사는 "이 밖에도 돼지오제스키병과 닭뉴켓슬병등 악성 가축전염병의 조기근절을 위한 질병예찰과 교육·홍보 및 긴급방역시 신속동원 업무수행등 기동방역체제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