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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수급위, 하반기 돼지값 대책 백방 논의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7.23 1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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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기획프로그램 제작 등 하반기 돼지값 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추진된다.
양돈수급안정위원회(위원장 조대영)는 지난 21일 2003년 하반기 양돈수급대책회의를 갖고 하반기 돼지값 안정대책을 논의했다.
양돈수급위는 우선 돼지고기의 영양학적 우수성에 대해 TV기획프로그램을 방영해 소비자의 관심을 유발하고 균형적인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다만 방영시기는 돼지값이 가장 낮게 형성되는 10월 중에 방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일수출 중단이후 수출부위 재고물량 해소를 위해 필리핀, 러시아를 비롯해 수출국의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8월 중 필리핀 검역 관계관들을 초청, 수출인증업체 확대를 추진하고 9월중에는 러시아 검역관계관들을 초청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포스터 제작, 배포 및 신문광고 등이 추진되며 농가를 대상으로는 자율적인 사육두수 조절 및 경영지도를 위한 리후렛 등을 제작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 공급 과잉사태가 발생할 경우 육가공업체의 구매비축 소요자금을 일부 보전해 주는 방법으로 민간자율 구매비축사업을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한편 이날 참석 위원들은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TV광고가 큰 효과를 보였다고 지적하고 금년도에는 좀더 다양한 방법으로 광고를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다만 TV광고 이후 돼지고기 소비량 변화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표준바코드를 마련해 줄 것과 농협의 PB상품 개발, 부위별 용도에 대한 정보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는 신임 위원들로 교체됐는데 고향주부모임 최돈숙 회장, 금양양돈 김세영 대표, 축산물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대한양돈협회 김건태 회장, 대상농장 이승민 팀장, 덕영종돈장, 윤덕영 대표, 축산기술연구소 이종문 과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신승렬 팀장 등이 새로운 위원으로 참석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