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가결산 결과 아산축협은 8억3천만원 목표에 11억 2천만원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조합이 강도높게 추진하고 있는 경영개선노력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잘나가던 조합이 한때 사고로 어려움을 겪자 조합은 빠른시일내 조합경영개선이 시급하다는 진단을 내리고 조합임직원과 조합원이 하나가 되어 자구노력에 나서 지난해에 10억6천만원의 충당금을 적립하고도 3억8천만원의 손익을 기록했다. 조합은 무엇보다 출자금 증대가 중요하다고 보고 지난해 출자금 총력 확대운동에 나서 출자금 순증 3억1천만원을 기록하고 올해에도 2억3천만원을 목표로 출자금 증대운동에 임직원 모두가 동참하고 있다. 출자금 증대운동과 함께 강도 높은 채권관리 강화로 상호금융연체비율도 15%대에서 6%대로 개선되었으며 무수익 여신비율도 3.7%대로 좋아졌다. 올해에는 유휴부동산의 효율적인 운영에 나서 조합마트사업을 임대로 전환했으며 둔포지소를 매각하는 등 고정자산 비율을 낮추어 수익사업 자금으로 활용함으로써 경영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고 둔포지소도 우량한 입지장소로 이전할 예정이다. 조합경영개선 노력과 함께 책임자 및 구성원이 공동으로 책임을 지는 책임경영제를 본격 실시, 상여금 지급과 인사에 반영하는 등 선의의 경쟁을 통해 사업성과 제고효과를 거두고 있다. 경영성과가 나오면서 지난해 조합경영평가결과 두단계가 상승했으며 팀제운영을 통해 업무효율을 높이는 한편 순자본비율 2%대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이한 것은 전반적인 축산업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경제사업이 늘었다는 점이다. 사료구매사업도 1,800톤에서 2,000톤으로 증가했으며 극심한 원유수급 불균형속에서 조합은 조합원의 고통경감을 위해 거래처나 유관기관에 분유팔아주기운동을 전개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조합 마트사업을 임대로 전환해서 남는 잉여인원을 지도사업부문에 투입해서 지도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축종별 전문 사양관리교육의 실시와 함께 직원들이 직접 조합원을 방문해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조합과 조합원 간의 일체감 형성에도 앞장섰다. (황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