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협동조합 2단계 개혁 실천과 연계하여 구축협중앙회 경영손실액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 농림부는 지난 26일 김동근 차관 주재로 열린 농협중앙회 3경제대표 회의에서 구축협중앙회의 경영손실액중 조합원 출자금 870억원, 상호금융예치금 손실액 2234억원, 통합이후 추가로 발생한 손실액 800억원에 대한 자금 지원을 건의 받고 이같이 밝히면서 확실한 개혁을 실천하지 않을 경우 지원을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농림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자금을 지원받아가려면 확실한 개혁은 물론이고, 약속한 제2단계 개혁마저도 못하고 있는데 대해 매우 못마땅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더하여 개혁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요구와 함께 개혁을 담보하지 않으면 정부로서는 지원할 명분이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조건부 지원을 시사했다. 더욱이 공적자금을 투입할 경우에는 책임과 개혁이 뒤따라야 되는 만큼 명확한 마스터플랜을 제시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