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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가격 호전 조짐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7.23 11: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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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가격이 호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직까지 지역에 따라 육계수급상황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초복이후 전반적으로 육계생산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 계열화업체 관계자는 지난 22일 "닭고기 소비는 별로 나아진 것이 없다" 고 전제, "전국의 상황인지는 모르나 하이급 체중을 중심으로 바닥에 닭이 없는데다 센터급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한양계협회의 조사 육계시세도 지난 18일 kg당 5백원에 불과했던 연일 1백원씩 올라, 지난 21일 현재 7백원에 발표됐다.
또한 지난 15일부터 일주일간 변동이 없었던 한국계육협회 시세도 지난 22일 전중량에 걸쳐 각각 1백원씩 상승, 대닭 8백원, 중닭 9백원, 소닭 1천원에 형성됐다.
이에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계열화업계와 종계업계가 전개하고 있는 병아리 랜더링 사업의 영향과 함께 초복을 전후로 소비가 증가, 대닭 물량이 다수 소진된 상황에서 그간의 잔닭중심 출하에 따른 공백이 겹치면서 수급이 호전되고 있는 것 같다"고 풀이하고 있다.
이들은 또 장마가 끝나고 난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 닭생산성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소비까지 뒷받침 될 경우 중복을 계기로 육계가격이 회복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지역에 따라 아직까지 잉여물량이 적지 않은데다 근본적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최근의 추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