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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상경식품, 일본서 프랜차이즈사업 추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7.23 11: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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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업체가 삼계탕 등 닭고기 요리로 일본열도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을 추진, 그 성과에 따라 향후 국내산닭고기의 대일 수출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신기(대표 이광희)와 관계사인 (주)상경식품은 일본 현지에서 삼계탕과 닭도리탕 등 대표적인 우리나라 닭고기 요리를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위해 오는 8월중 직영 1호점 오픈을 예정으로 이미 일본 후쿠오카 중심지 한 건물에 대한 임대계약을 체결한 것은 물론 국내산 닭고기 요리에 대한 현지인들의 반응조사를 위한 이벤트를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에 걸쳐 일본 후쿠오카의 한 대형수퍼에 전개, 상당한 호응을 얻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측은 특히 이곳에서 판매되는 모든 원료육과 양념을 국내에서 사육한 닭과 제품으로 공급한다는 방침 아래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은 육계의 시범사육에 돌입, 현재 완료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신기의 박천석전무는 지난 21일 "지난해 월드컵 당시 국내에서 즉석 삼계탕을 먹어 본 일본인들이나 재일동포들이 현지에서는 가공품형태외에는 접하기 힘들다는데 무척 아쉬워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직영 1호점에서는 "우선적으로 삼계탕을 위주로 판매하되 점차 요리 제품을 늘려나갈 나갈 방침"이라며 "시장반응을 지켜봐가면서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