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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축산물가공사업소 이양

농협중앙회, 통합농협 2단계 개혁작업 일환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2.27 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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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가 운영하고 있는 축산물 가공사업소 1개소는 전주나 익산축협으로 이관하고 지방소재 축산물판매장 10여곳은 인수를 희망하는 조합의 올 결산후 자기자본 고정투자등을 종합평가해 인수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내년 6월가지 회원조합에 양도할 방침이다.
농협중앙회는 통합농협의 2단계 개혁작업의 일환으로 11월말 사업소, 판매장 이관 실무팀을 본격 가동해 전주 축산물가공사업소와 지방소재 10개 축산물 판매장의 회원조합 이관방침을 최종 확정하고 내년 6월 이전에 이관작업을 완료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말부터 12월초에 걸쳐 중앙회 축산물 사업장, 판매장에 대해 회원조합 인수 의향조사를 실시하고 이들 토대로 인수실무작업을 추진중이다.
이번 회원조합 인수의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주축산물가공사업소는 전주축협과 익산축협에서 인수를 희망하고 있어 이들 두 조합에 대한 자본규모와 경영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조합 한곳을 선정, 내년 6월가지 이양한다고 밝혔다.
중앙회 축산물 가공사업소는 전주사업소이외에 서울, 부산, 화성, 인천 등 모두 5개소가 있으며 이중 서울, 부산, 화성사업소는 올해말로 폐쇄하는 대신 인천사업소는 군납육 가공시설로 계속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국적으로 모두 31개소에 이르는 축산물판매장중 지방에 소재한 10개 판매장에 대해 소재지 관할 회원축협에 인수희망 의향을 조사한 결과 춘천 은 춘천축협이, 전주는 전주축협, 광주는 광주축협, 대구는 대구축협, 창원은 마산축협 등 5개 조합만이 인수를 희망했으며 나머지 5개소는 인수희망조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 이에따라 인수희망조합의 경우 2000년도 결산후 자기자본 및 고정투자 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수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판매장에 한해 내년 6월까지 양도를 마칠 예정이다.
농협은 그러나 인수희망 조합이 있더라도 부적격으로 판정돼 인수가 불가능한 판매장과 조합의 인수신청이 없는 판매장의 경우에는 빠른 시일내에 폐쇄조치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또 이밖에 수도권 소재 21개 축산물판매장은 2000년말까지 자회사인 (주)축협유통에 이관해 축산물 전문판매장으로 특화시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이번 축산물사업소 판매장의 회원조합 이관이 완료되면 앞으로 회원조합이 지역유통의 중심체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신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