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김남용)는 지난달 23일 축산회관 지하 회의실에서 제4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우유수급의 중장기 대책으로 학교급식 확대와 우유 신제품 개발, 우유의 중국시장 진출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낙농업계가 원유 감산 등으로 극심한 고통을 감수하다보니 일부 농가들이 불만의 소리를 내고 있으나 앞으로 넘어야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협회의 임원들을 중심으로 낙농가들 전체가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중장기 원유 수급 안정 대책방안으로는 현재 학교 급식이 초등학교는 81.8%로 높은 반면 중학교는 19.2%, 고등학교는 12.4%로 낮은 실정이므로 우유의 중요성과 선진국 사례, 급식시 저렴한 가격 등을 들어 교육부와 함께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유 소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형 치즈 등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중국시장이 우유의 수출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수출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또한 분뇨문제 해결과 친환경 낙농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조사료포와 낙농위생도 등을 근거로 우수농장에 대해서는 친환경 낙농직접지불제가 시행되도록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한 호남권에 우유공장이 없는 점을 고려해 사유업체에서 호남지역에 유가공공장을 추진할 경우 이를 지원키로 했다. 한편, 협회의 김인식 전무가 청와대 농어촌대책 팀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발령이 나는 대로 이사회 등을 통해 전무선임에 대한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