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인삼의 주성분인 인삼사포닌(ginsenoside)을 다량 함유한 '인삼닭고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축산연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우리나라 고유 유전자원인 재래닭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고려인삼을 하나로 상품화 한 "인삼닭고기" 생산 연구를 추진해 온 결과 닭고기 근육 조직에 86,881DPM/g수준까지 사포닌을 축적시키는 사육기술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인삼의 부산물인 지엽(잎사귀) 추출액을 닭에 적정 급여, 인삼사포닌을 닭고기에 축적시키는 방법이 접목된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연은 이에따라 이번 연구결과를 이용한 농가현장 사육을 추진하는 한편 일반육계에 대해서도 인삼성분을 축적시키기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닭수출전담연구팀(팀장 이상진·가금과장)은 "국내산 닭고기의 가격경쟁력이 떨 어지는 만큼 대일수출활성화를 위해서는 브랜드화를 통한 다양한 고가 제품 개발이 시급했었 다"며 "그런면에서 이번 인삼닭고기 개발은 품질차별화와 이를 통한 대일수출에 기여할 것" 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