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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산지돼지값 하락세 반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7.28 1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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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돼지값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월 24일 현재 산지돼지값은 18만5천원으로 18일 19만5천원에 비해 1만원이 하락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이후 산지값 동향을 살펴보면 6월 10일 최고 21만9천원을 기록한 이후 7월 8일 18만4천원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19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해 왔다.
금년도에는 하락시기가 지난해보다 조금 빠르게 시작됐지만 7월 중순 이후에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높게 형성되고 있다.
금년도의 산지 돼지값 동향은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돼지콜레라 발생과 한달간 지속된 장마의 영향 등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산지 돼지값이 지난해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정P&C연구소는 7월 중순이후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계속되는 장마와 불순한 기상 때문이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축산관측팀은 상반기 돼지콜레라 발생으로 인해 살처분이 최근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8월 이후 돼지값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반기 돼지값에 대해 농협중앙회 축산조사팀이 분석한 결과 예년과 마찬가지로 10월까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생산량 증가에 비해 소비는 크게 나아지지 않아 하반기 돼지값은 지난해보다 나아지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농협 조사한 양축농가 기대가격은 8월 18만1천원이었으며 9월에는 17만5천원, 10월에는 16만9천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에 의한 가격전망에서는 8월 17만4천원, 9월 16ask2천원, 10월 14만7천원 등 농가 기대치보다 낮게 분석됐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3/4분기 전망에서는 7월에서 9월까지 출하두수가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하고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1∼7% 하락한 15만∼16만원으로 전망했으며 8월 이후에는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전국적으로 초산돈에서 유·사산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당초 전망치보다는 다소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