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안동공장 비육우사료를 급여하는 영주한우 브랜드농가인 김태수 사장(창영농장)이 최근 농협서울공판장에 출하한 한우 15두중 14두가 1등급을 받아 93%의 1등급성적이 출현된 실증사례를 발표하면서 농협 비육우사료의 우수성을 부각시키면서 주목받았다. 또한 세미나 이후 김 사장의 농장에서는 참석농가들의 높은 관심속에 창영농장만의 특별한 사양관리 방법과 거세방법, 그리고 농협사료 안동공장에서는 최근 실시하고 있는 초음파육질진단 방법 등이 시연됐다. 이날 행사에서 배효문 장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농협사료는 지난해 대한민국 대표사료로 발돋음 하기 위해 자회사로 전환돼 이래 양축가와 조합이 주인이라는 슬로건 아래에서 고객만족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 장장은 “안동공장은 지난 5월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ISO 9001’품질경영 인증을 획득해 생산제품의 품질경쟁력 확보, 기업경영체질의 개선을 통한 효율성 증대로 고객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최적의 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소개하며 앞으로 “고객서비스 품질의 향상을 위해 각종 농가서비스체제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배 장장은 또 “안동공장에서는 예천지역의 ‘예천참우’, 상주지역의 ‘감 먹는 한우’브랜드 등 관내 지역특성화에 알맞는 주문사료를 생산, 공급하면서 고급육 출현율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선 김태수 사장의 △1등급 한우생산을 위한 사양관리 발표에 이어 △비육 인센티브(하절기 사양 및 질병관리) △출하성적에 대한 경제성 분석 △육질진단시연 및 거세방법 설명 등이 계속됐다. 현장견학이후에는 영주지역 문화재인 소수서원을 답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우수농장을 탄생시킨 영주한우브랜드는 영주시와 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원하고 영주축협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1년 8월 처음 제안된 이후 작년 한해 시험사양을 거친후 올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 지난 4월10일 8마리 황소가 농협서울공판장에 첫 상장되어 모두 1등급을 받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지난 5월말까지의 출하된 총 29마리의 황소 중 93%인 27마리가 1등급이상의 등급을 받았다. 영주한우 출하성적서에 의하면 이들 영주한우 황소들은 농가수익 면에서도 마리당 평균 6백69만9천원의 높은 수취가격을 보여 산지 우시장 출하시보다 마리당 평균 76만5천원 우수한 출하성적을 보였다. 영주한우 브랜드 관계농가들은 이처럼 브랜드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게 된 것은 여러 기관들의 합심된 노력의 결과라며 1등급이상의 고급육질 출현율이 특히 높은 이유로 농협안동공장 생산 비육사료를 기초사료로 급여하고 비육후기 3개월은 반드시 아마종실을 상당량 함유하고 있는 안동공장 비육전문사료(영주한우 큰소후기 사료)를 급여한 것 때문으로 분석했다. 우성탁 영주축협 조합장은 “현재 영주한우 브랜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농가수는 비육우 35농가에 1천8백26두, 번식우 70농가에 6백95두로 총 1백5농가들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현재에도 꾸준하게 신규참여 농가들이 늘고 있다”며 “조합에서는 앞으로 브랜드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한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참여농가에 대한 임신진단 서비스, 육질진단서비스, 거세작업 지원, 가축 음용수 분석, 축사 시설점검 서비스, 양축 및 출하상담 서비스를 현재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