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브로일러 부분육제품이 시범수출을 통해 사실상 현지 검증을 성공적으로 통과함에 따라 일본 시장 공략이 본격화 되고 있다. (주)마니커(대표이사 한형석, www.maniker.co.kr)에 따르면 얼마전 국내 최초로 수출한 부분육제품이 현지에서 호평을 받음에 따라 2차분에 대한 주문이 이미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회사측은 안정적인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1차분 수출가격보다 인상된 가격으로 장기계약을 제시해놓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니폰햄(日本햄) 등 일본의 여러 업체에서 수출 상담이 이어지고 있어 수출선 다변화 가능성도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본격적인 일본수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마니커는 지난 6월 완공한 동두천 공장 부분육 라인을 풀가동하는 한편 해외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kg당 3천원 이상의 가격으로 수출이 성공함에 따라 그 동안 태국이나 중국산 저가제품이 주류를 이루었던 일본시장에 '한국산 닭고기는 고급' 이라는 이미지를 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니커의 한 관계자도 "이번 수출은 일본 시장에서 아시아의 타지역산과 비교해 고급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시험이었다"며 "결과가 만족스러운 만큼 향후 타업체에서 벤치마킹의 사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니커는 지난달 중순 스미킨(住金)물산을 통해 미쯔비시(三菱)상사 계열 '푸드링크'에 닭가슴살을 일부 수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