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주력 제품인 백색우유·가공우유와 「셀크」「앙팡」「미즈」「검은콩」등 프리미엄급 및 신제품 우유는 서울우유조합의 살림살이를 살찌우는 효자품목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김재술)에 의하면 올 들어 판매한 백색우유는 2백ml를 기준, 지난 7월 29일 현재 1일 평균 8백69만6천개로 전년 같은 기간(7백97만개)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물량은 조합이 올해 판매하기로 계획했던 물량 8백29만7천개 보다 4.8% 늘어난 셈이다. 특히 커피포리·미노스·딸기·커피·바나나우유 등 가공우유 판매량은 2백ml를 기준 7월 29일 현재 1일 평균 1백44만3천개로 전년 같은 기간 1일 평균 판매량 1백13만4천개에 비해 무려 2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출시한「셀크」와「검은콩」의 1일 평균평균 판매량은 7월 29일 현재 2백ml를 기준 각각 9만1천개·34만8천개로 나타나 효자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앙팡」과「미즈」도 1일 평균 각각 44만2천개·3만1천개로 집계되어 증가 추세이다. 반면 조합원으로부터 집유한 원유는 7월 29일 현재 1일 평균 1천8백44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1천9백톤)에 비해 4.6%, 올 같은 기간 계획목표(1천8백94톤)에 비해 2.6%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가 안고 있는 재고분유는 7월 29일 현재 1천5백49톤으로 지난해 7월말 2천1백75톤 보다 6백26톤이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원액을 수입하여 가공, 판매하는 「아침에 주스」는 7월 29일 현재 1일 평균 9백50ml를 기준, 4만1천개 판매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5만5천개 대비 1만4천개가 줄어들었다. 발효유(액상+앙팡)도 65ml를 기준 1백45만5천개로 전년 같은 기간 1백81만1천개에 비해 35만6천개가 감소했으며, 기대가 컸던 발효유「칸」도 65ml를 기준 1일 평균 12만9천개로 전년 같은 기간 14만7천개에 비해 1만8천개가 감소,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울우유 박세범 영업상무는 “우유 소비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조합원들이 생산한 원유를 우선 처리하고 낙농-3단정도. 판매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이를 위해 우유 관련 홍보비를 약 2백억원정도 투입하고 영업활동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