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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국 폐지 강력 대응키로

축산발전협, 축산사업 축협일원화 실현 건의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7.31 17: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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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발전협의회(회장 우용식)는 지난 29일 농협중앙회에서 제3차 회의를 갖고 배합사료 판매를 축협으로 일원화해 계통조직간 중복을 방지하는등 축산기자재 사업의 축협일원화를 농협중앙회에 건의하고 이에 대한 개선이 없을 경우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의결했다.
조합장들은 또 농림부 조직개편시 축산국이 폐지될 경우 축산업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축산국 폐지가 가시화될 경우 축산관련단체, 학회등과 유기적 관계를 갖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조합장들은 현재 일선축협이 주력 경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료사업에 대해 일부 지역농협이 서비스 차원에서 원가판매하면서 실질적으로 동일지역내 계통조직간 중복 또는 경쟁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통합정신에 의거해 축협의 전문성을 인정, 중앙회가 적극적으로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조합장들은 중앙회가 통합으로 한지붕 세가족이 된 조직의 갈등과 전문성 훼손사례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전문성 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일선축협의 중앙회 사료 구매력은 저하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이와 함께 지역농협에 구성돼 있는 축산작목반의 경우도 역할중복과 갈등원인으로 지적될수 있다며 중앙회 차원에서 축산관련업무는 축협이 전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합장들은 또 농림부 조직개편과 관련해서 축산국이 폐지되면 실질적으로 지자체의 관련부서등도 폐지돼 일선축협 및 양축조합원들의 사업에 상당한 불이익이 예견된다며 강력한 대응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일부 조합장들은 통합후 축협조합장들이 농정활동에 미흡한 부분을 반성하고 범축산인이 유기적으로 움직일수 있도록 조합장들의 중지를 모아나가고 제안하기도 했다. 조합장들은 축산국 폐지가 가시화될 경우 전국적인 실력행사 방안을 논의하자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