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축협조합경제활성화사업'이 '산지축산물생산·유통지원사업'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영농조합법인, 농협작목반까지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또 내년부터는 지자체가 지방비를 부담하는 지역과 조합·농가·학계가 연계해 추진하는 축산물브랜드 사업위주로 산지축산물생산·유통사업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조합별 중점 추진사업을 선정, 조합역량을 집중시키고, 축산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협중앙회 기능이 강화된다. 농림부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축협조합경제활성화 사업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다음은 개선방안의 주요 내용 <편집자> □조합별 중점 추진사업 선정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 사업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1조합 1축종 전문화를 위한 사업 유형을 설정, 지원하는데 조합별 사업여건, 지역 축산세, 기존사업 및 축산시설 정도 등을 감안, 사업간 연계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을 선정하고, 특성에 맞는 축종을 선택하되, 지역조합은 한우위주로 특화를 원칙으로 한다. 조합간 연합사업 또는 공동추진사업 등도 적극 유도하고, 올 하반기중 조합별 전문화(특화) 사업 유형을 결정한다. 또 중장기 비젼과 목표를 설정,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조합별 3개년(03년∼05년)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되 경제사업규모, 손익개선정도, 조합별 핵심추진사업, 조합원에 대한 실익환원정도 등을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 조합별 계획을 D/B화해 지도·지원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조합별 중장기 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워크샵 및 전진대회를 통해 조합별 중장기계획을 발표한다. 조합별 전문인력을 양성, 축산경제사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으로 농협자체의 축산컨설턴트 자격사 제도를 도입하고, 장기적으로 국가공인 자격제로 발전을 추진하되, 경제사업 종사자중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하는 소정의 교육이수 후 자격시험에 합격한 자에게 부여한다. 경제사업 종사자 교육 강화 및 워크샵 개최를 통해 상호정보교환, 우수사례 발표, 벤치마킹 기회 제공으로 교육의 실질적 효과를 도모하는 한편 우수사례를 모델링해 벤치마킹에 활용한다. □중앙회 기능강화 축산경제 3개년(04년∼06년) 발전방안을 수립, 조합육성방향의 목표를 설정한다. 이를 위해서는 거점·핵심사업별 1백개 내외의 우수조합을 육성하는데 조합원수, 가축사육규모, 자본금, 사업규모 및 사업추진방식 등을 고려한다. 생산자단체로서의 자율적인 수급역량을 확대하고 축산물 유통의 안전성 확보와 투명성 제고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토록 하는 한편 조합과 중앙회의 역할분담을 통한 사업효과를 극대화한다. 즉, 중앙회는 조합지도, 인력육성, 유통업체와 직거래 계약체결 등을 하고 조합은 조합원지도, 축산물 품질관리 및 상품성 향상 등의 역할을 각각 맡는다. 경제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조정·지원기능의 강화를 위해 경제활성화사업의 종합기획·조정 및 지도, 점검, 평가 등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 운영하고, 축협조합경제활성화 추진위원회를 설치한다. 조합경제사업에 대한 체계적 컨설팅을 실시하되, 컨설팅지원실을 중심으로 분기1회 이상 현지 컨설팅을 실시한다. 조합 컨설팅 대행업체 지정 운영하는데 중앙회에서 대학, 연구소, 컨설팅 전문업체 등과 일괄계약을 체결, 희망하는 조합에 컨설팅을 실시한다. 아울러 현장애로의 실시간 해결을 위한 자문단도 구성 운영한다. 조합 생산물의 판매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민간 대형유통업체와 축산물 직거래 계약 체결을 추진하되 유통업체와 계약체결은 중앙회가 담당하고 조합은 생산에만 전념토록 한다. □사업 집행상황 평가 등 제도개선 매년 사업집행상황을 평가, 차년도 지원에 반영함에 있어 평가지표를 현행 자금운용실적 위주에서 사업의 목표 지향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보완 개선한다. 평가결과 우수조합과 부진조합간 차별화를 꾀하는데 우수조합은 금리우대 추가자금 지원, 특별승진, 해외연수 실시하고, 부진조합에 대해서는 자금회수 등 제재 조치를 실시하되 2회이상 경고 받은 조합은 차기 3년간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책임경영 유도를 위해 농협중앙회도 사업비를 부담토록 하고, 지원대상자 선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업심의회를 구성 운영한다. 김영란 t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