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사료는 우성비나(WOOSUNG VINA·법인장 박영선 상무)라는 이름으로 지난달 19일 베트남 동나이성 통녁구 바우세오 공단내 7헥타의 대지위에 연간 2만톤 규모의 '새우사료 전용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상업생산과 판매에 들어갔다. 우성비나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는 새우사료는 '드림(DREAM)'과 '타임(TIME)' 2종류. 우성비나는 지난 99년 베트남에 새우사료를 첫 수출해 4년여동안 수출을 통해 새우사료 제품브랜드와 기업이미지를 베트남을 비롯한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역에 확산시켰으며 2000년에는 해외진출을 위한 TF팀을 구성, 체계적이고 철저한 현지 시장조사와 사업타당성 분석을 거쳐 2002년 1월에 베트남 정부로부터 정식 투자라이센스를 획득했다. 이번 준공식에 앞서 지난해 11월 16일에는 베트남 우성비나 공장 준공을 위한 기공식을 진행, 현지인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이후 불과 8개월여만에 베트남 내에서는 최초로 익스트루더 가공방법으로 새우사료를 생산하게 되어 현지 새우사양가들은 물론 베트남 국민들에게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우성비나가 위치한 동나이성은 호지민에서 1시간30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고 남부지역에서도 인프라시설 등 산업공단화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한국기업들은 물론 외국투자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곳에 위치한 우성비나는 총면적 7헥타에 건평 3헥타로 공장동, 창고동, 사무동, 식당동으로 구분되어 있고, 생산설비 시스템은 최첨단 완전자동화 익스트루더 2대를 갖춰 연간 2만톤의 새우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우성사료는 이번 베트남에서의 우성비나 준공을 계기로 기존의 펠렛사료 중심의 제품에서 최고급 자동화 생산시스템인 익스트루팅 제품이 각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우성사료는 한국시장내에서 양어사료 판매 부분 1위 기업의 명성과 자존심을 국내 뿐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지속한다는 전략으로 향후 베트남 시장을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제2, 제3국의 해외진출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 정보연 우성사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내 배합사료 대표기업이라는 자존심을 베트남에서도 지속하고 우성사료의 35여년의 전통과 노하우를 이곳 베트남에 전수,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베트남을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