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인들은 허상만농림부장관의 청와대 업무 보고 이후 축산국 폐지 방침이 공식 발표되자 축산국 폐지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건의문을 채택하거나 성명서를 준비하는가 하면 축산국 폐지 반대 서명 운동에 돌입하는 등 축산국 폐지 활동을 적극화 하고 있다. 우선 축협조합장들의 대표 모임인 축산발전협의회(회장 우용식)는 지난달 29일 긴급 모임을 갖고 축산국 폐지 반대 건의문을 채택한 이후 지난 1일에는 전국조합장을 대상으로 축산국 폐지 반대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이어 2일에는 농림부를 방문 관계관들을 찾아 축산국 폐지 철회를 촉구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체인 축단협도 지난 2일에 이어 4일 농림부를 찾아 김정호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축산국 폐지에 따른 축산업 위축을 우려하며, 축산국 폐지의 부당성을 강조했다. 축단협은 특히 지난 5일 축산관련분야 학회와의 연석회의를 갖고 축산국 폐지 방침 철회를 위한 한시적 태스크 포스팀을 가동키로 하는 등 축산국 폐지 방침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한편 정부의 축산국 폐지 방침과 관련, 원로 축산인들은 현재 축산업이 1차산업에서 차지하는 산업적 위치나 앞으로 국민소득향상과 함께 국민 식생활에 있어서 더욱 중요한 위치를 감안할 때 기능 중심 재편이라는 명분으로 축산국을 폐지하는 것은 발상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축산국 폐지 방침 철회를 주장했다. 원로 축산인들은 특히 앞으로 우리 축산업의 위치와 역할을 볼 때 축산 관련 조직이 더욱 세분화되고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축산국 폐지 방침 철회를 거듭 주장했다. 취재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