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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축협조합장 건의문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8.07 10: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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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바 있는 농림부의 축산국 폐지 움직임과 관련하여 축산업을 천직으로 여기고 있는 우리 양축가는 경악을 금치 못하는 바이다.
과연 "정부는 축산업을 포기할 것인가, 축산업이 경종농업의 일부 장식에 불과한 것인가?" 정권이 바뀔때마다 농협개혁이라는 미명아래 축산업을 도마에 올리고 휘둘리는 사이 국내 축산업 초유의 '구제역'이라는 국가 재난에 버금가는 가축질병에 전 국민이 몸살을 알아야 했고 최근까지 돼지콜레라로 축산업에 큰 피해를 끼치고 있음에도 정부는 탁상에만 앉아서 '축산국 폐지'를 운운할 것인가?
우리는 농업개혁을 반대하지 않는다. 그동안 우리 양축가 일동은 축산국의 역할을 강화하여 보다 나은 기능을 발휘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지속적으로 개혁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농업에 대한 축산업의 비중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특히 가축질병, 우유재고증가, 외국산생우도입, 축산분뇨자원화등 산적한 현안이 한둘이 아님에도 축산국의 업무를 기능별로 분산시키다니 이는 농정개혁의 방향인 선택과 집중에도 부합되지 않는 그야말로 어불성설에 다름 아니다.
이에 우리 양축가 일동은 축산업 대변인을 외면한채 축산업의 현실을 모른다고 밖에 볼수 없는 일부만의 밀실 정책을 단호히 거부하며, 이제라도 양축가를 기만하는 '축산국 폐지' 기도를 중단하고 산적한 축산업 현안에 정진하기 바라는 바이다. 만약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100만 양축가 전 조직의 역량을 동원하여 강력히 저지할 것을 밝혀두는 바이다.
2003. 7
전국 축협 조합장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