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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여성 출장소장 탄생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8.07 10: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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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박종명) 개원이래 최초로 여성출장소장이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4일자로 부산지원 대구출장소 소장으로 임명된 김신희(32세)씨.
김신희 소장은 지난 1994년 경북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그해 국립동물검역소(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전신) 검역관 채용시험에 합격해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부산지원 항만민원실을 거쳐 실험실과 대구출장소 등에서 해외 악성가축전염병 유입방지를 위한 정밀검사와 함께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해 수입육류에 대한 유해물질 검사업무 등을 수행해 오다 이번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대구출장소 소장에 임명됐다.
김소장은 특히 재직중에 경북대 대학원에서 수의학 석사를 취즉하는 등 학구파로도 알려졌다.
첫 여성 출장소장 임명과 관련 김소장은 "한편으로 기쁘면서도 처음이라서 책임감도 따르고 어깨도 무겁다"며 "후배 여자 검역관들에게 귀감이 되고 여성도 출장소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일 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장은 특히 "민원인이 대부분 남자들이지만 여성으로서의 섬세함을 살려 원칙에 입각하면서도 보다 친절하고 상냥하게 업무를 처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박종명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여성 출장소장 발탁 배경과 관련 "합리적인 인사아 양성평등이 참여정부의 중요한 목표중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여성공무원의 상위직 비율을 꾸준히 늘리고 소속원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인사원칙을 지향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