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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이산화탄소 실신기 개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8.07 10: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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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퇘지고기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주)케이텍과 공동으로 이산화탄소(CO2) 실신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축산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이산화탄소 실신기는 기존의 전기를 이용하는 장치와는 달리 혈중 산소분압을 이용하여 마취시키는 방법으로 시간당 6백∼1천1백두 정도를 처리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도축전의 돼지를 일정수준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유지하고 있는 밀폐된 방을 일정시간동안 통과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스트레스 없이 실신시키는 원리다.
축산연은 이산화탄소 실신기를 이용할 경우 전기실신방법에 비하여 골격의 파손, 고기조직내 출혈 방지, 후지경련이 없으며 특히 물퇘지고기(PSE육)의 출현률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어 이미 선진국 등에서는 널리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연은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실신 방법을 통해 수출중단 등으로 국내산 돼지고기의 품질이 저하된 점을 감안할 때 국내산 돈육의 품질향상을 통한 소비확대는 물론 나아가서는 수출 재개시 가격 경쟁력 제고 등 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산연 축산물이용과 이종문 과장은 “금후 규격돈 생산과 도축장에서의 이산화탄소 실신기의 효율적 운용이 이루어진다면 저품질 돈육발생을 선진국 수준으로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