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까지 육계가격의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원 농업관측센터의 2001년 1월 육계관측은 이달 상순의 약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산지가격이 kg당 8백∼1천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관측센터가 지난 10∼11월의 종계사료 생산량을 4만3천톤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7.1% 증가한 것으로 추정, 12월의 육용병아리 생산이 전년동기 보다 4.1%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1월의 사육수수가 3천8백41만수로 올해보다 6% 증가할 것으로 분석한데 따른 것이다. 이와함께 12월 도계수수가 지난해 12월에 비해 6.2% 증가할 것으로 예상, 이달의 평균 육계산지가격은 전년의 9백80원 보다 낮게 형성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설날의 수요증가에 따른 산지가격 상승 추세가 나타났던 예년의 동향을 감안할 때 내년 1월에도 일시적인 육계가격 상승의 가능성을 배제치 않았다. 관측센터는 또 육용실용계의 입란/발생수를 이용한 내년 1월의 순별 출하량을 추정한 결과 1월 중순의 출하물량을 100으로 볼 때 1월 하순에는 2.4%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2월 상순에는 오히려 2.8%가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농업관측센터의 표본농가 조사에 따르면 생육환경의 호전에 따라 11∼12월 기간의 육성률은 약 98%로 평상시 보다 높은 수준을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