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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연수생 고용농장 방역지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8.11 09: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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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박종명)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우즈벡키스탄 농업연수생이 고용된 72개 농장에 대해 일제 방역지도에 들어갔다.
수의과학검역원의 이같은 축산농가 일제 방역지도는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의 역학조사 결과 발생원인이 외국인 노동자에 의해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이번 우즈벡키스탄 농업연수생이 고용된 농장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적극적인 방역관리를 당부하기 위함이다.
검역원은 이에 따라 각 과별로 업무를 분장해 이번에 입국한 농업연수생 2백42명중 1백73명이 고용된 경기도와 강원도, 충남도 등 72개농장을 대상으로 축산농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적극적인 방역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일제 방역지도에서 검역원은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 발병원인이 외국인 노동자를 통해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된만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조했다.
검역원은 이번 일제 방역지도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외출에서 돌아올 경우 철저한 소독을 실시한후 농장에 들어갈수 있도록 교육하는 한편, 외국인 농업연수생이 고용된 해당도에서 축산농자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계획 수립 및 추진사항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고 시군의 축산농가에 대한 책임관리자 지정 등 방역관리사항등을 확인하는 한편 축산농가의 외국인 농업연수생 방역관리 실태 점검과 방역지도를 했다.
검역원은 이에 앞서 우즈벡키스탄 농업연수생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당시 휴대품 검색, 소독등 검역조치를 철저히 실시했다.
검역원은 그러나 농업연수생이 고용되는 농장 관할 도나 시군에서도 농업연수생이 소지한 옷과 개인용품, 입고있는 옷, 신발등에 대해서도 한번더 철저한 소독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경종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방역과장은 이와 관련 "이번 일제 방역지도를 통해 구제역이나 돼지콜레라 발생이 외국인 노동자에 의해 발병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점을 농장주에게 주지시키고 농업연수생에 대한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며 "농업연수생들이 한국지리에 익숙해지면 외출을 하게 되는데 이 경우 철저한 소독을 해야 하며 농업연수생들에게도 리후렛을 배포해 소독의 중요성등을 교육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