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마친 도시 고령자들에게 알맞은 농업메뉴를 제공하는 ‘실버농업’에 대한 새로운 모델이 제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영욱)이 지난 8일 ‘고령화시대를 대비한 실버농업 개발’이란 주제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실버농업’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65세이상의 고령인구비율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이미 UN에서 제시하고 있는 고령화사회의 기준인 7%을 2002년 7.9%로 넘어 앞으로 16년후에는 14%이상의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더욱이 현재 노인인구 3백70만명 중에 57.5%는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며 근로능력이 있음에도 생산적인 일자리가 없어 사회적인 큰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고령인구들을 위한 가장 큰 일자리는 농촌의 일손돕기이지만 지금까지 농촌의 일손돕기는 일감이 있는 곳에서 이루져 왔지만 앞으로는 일감이 일손을 찾아가는 형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실버농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정책개발이 가장 우선돼야하며 이를 지속적인 정책연구개발과 함께 수지맞는 취미영농 또는 위탁영농을 위해서는 투입작목의 개발과 고령자들에게 알맞은 영농기술의 개발도 아울러 추진되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