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축산물브랜드전(10. 31∼11. 2 예정)과 연계 개최되는 제6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한우 고기 홍보에 큰 비중이 주어질 전망이다. 특히 장래 한우 고기 소비 계층으로 성장할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한우 고기 홍보 계획을 세우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박순용)와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협의회(협의회장 장재영)는 지난 7일 경기 김포축협 회의실에서 기승종 김포축협장과 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제 2차 추진위원 협의회를 개최하고 행사일정과 세부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회의 참석자들은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를 우량한우 고기 생산농가 육성도 중요하지만 한우 고기 고급화와 고급화된 한우 고기의 소비 확대가 시급하다고 보고, 이번 대회 추진방향을 그동안의 우량 생산농가 육성 중심에서 한우고기 소비홍보 위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으로 어린이 청소년 등 장래 한우고기 소비세대를 위한 홍보전략을 마련하는가 하면,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하는 유통조직과 연계해 ‘맛있는 한우고기를 안심하고 드세요!’등의 표어를 활용하는 등 안전한 우리 축산물과 맛있는 한우고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또한 인터넷(www.aiak.or.kr/hanchamp) 등을 통해 한우 최고가 경매를 전국 유명백화점과 대형 유통업체 등에 적극 홍보하고, 아울러 2003축산물 브랜드전 기간에는 한우고기 시식행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세부추진 계획으로 △우량 한우고기 전시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보증시스템과 브랜드 한우 고기 홍보 △소년·소녀 가장 및 초등학생을 초청 한우고기 홍보 등을 추진키로 하고 있다. 출품우의 도축시기는 축산물브랜드전의 개최일이 확정되면 10일전부터 6일간 하기로 했다. 이어 제7회 대회에 대해서는 제6회 대회의 기준을 그대로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차기 회의에서 논의키로 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 이날 박순용회장은 “한우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품질 고급화이며 이를 위해 2년마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히고 “한우 값이 아직까지는 높으나 불안요소가 있으며 특히 경제의 어려움으로 가계가 도산 위기에 있어 쇠고기 시장을 수입육이 잠식할 것이 우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재영 협의회장(장수 군수)은 “최근 소값이 암송아지의 경우 370여만원 까지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처럼 호황일 때 소값이 하락할 것을 대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50∼60%는 될 수 있도록 한우농가들이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승종조합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우능력평가대회가 우리 한우의 육질개선과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한우산업 지키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약속했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