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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축협 경영 크게 개선

강력한 자구노력 결과...연말 565억 흑자 예상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8.11 09: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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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후 3년간 ‘적자조직’으로 분류돼 어려움을 겪어온 일선축협이 고통이 수반된 강력한 자구노력과 내실경영에 전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적자행진을 멈추고 흑자경영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축산업 발전에 대한 일선축협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일선축협 상반기 결산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연말 일선축협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적자 71억원에서 6백36억원이 개선된 5백65억원의 흑자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그동안의 축협 구조개선과 축산물 수급불안정으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서 일궈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농협중앙회 분석자료에 따르면 올해의 적자 조합수는 지난해 34개 조합에서 22개 조합이 감소한 12개 조합으로 줄어들어 일선축협에서 적자조합 비율은 0.1%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일선축협의 매출총이익은 8천9백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1.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적자 71억원에서 6백36억원이 개선된 5백65억원의 흑자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축협은 지난해 1백억원의 당기순이익에서 올해 5백8억원으로 408.0%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복지조합으로 안정적인 경영기반 구축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축협도 지난해 적자 1백71억원에서 57억원 흑자로 133.3%을 성장률을 보이면서 경영난을 어느 정도 해소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흑자축협 1백55개 중 손익규모를 살펴보면 5천만원 초과 조합이 전체의 96.1%인 1백49개 조합, 5천만원 이하 조합은 6개 조합으로 3.9%를 차지하고 있어 대다수의 축협이 일시적 경영회복보다 안정기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일선축협의 이같은 손익증가 전망의 주요요인으로 지속적인 채권관리 강화로 연체비율 및 무수익 채권비율을 감소시켰다는 점과 함께 일선축협이 전사적으로 경비절감등 내실경영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