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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경영.자구노력 힘입어 적자터널 탈출

일선축협 상반기 결산 올해사업 및 수지전망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8.11 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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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축협이 내실경영과 자구노력에 힘입어 올해 ‘적자터널’을 빠져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협중앙회의 일선축협 상반기 결산 분석에 따르면 올 연말 축협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적자 71억원에서 6백36억원이 개선된 5백65억원의 흑자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적자 조합수도 지난해 34개 조합에서 22개 조합이 감소한 12개 조합으로 줄어들어 일선축협에서 적자조합 비율은 0.1%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상반기 결산 결과를 통해 본 올해 일선축협의 사업전망과 수지전망등을 소개한다.
■사업전망
△경제사업=올해 경제사업실적은 5조3천2백49억원으로 계획(6조4백94억원) 대비 89.3%를 달성, 전년 대비 12.0% 역조가 전망된다. 지역축협의 경우 0.9% 성장이 전망되는 반면 경제사업 비중이 큰 업종축협은 합병 및 계약이전 등으로 인한 조합수 감소로 전년대비 23.8% 역조가 전망된다.
지역축협은 계획 2조9천5백17억원의 99.1%인 2조9천2백48억원의 실적이 예상돼 전년 2조8천9백99억원에 비해 0.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축협은 3조95억원 계획중 79.8%인 2조4천1억원의 실적이 예상된다. 업종축협의 지난해 실적은 3조1천4백95억원이었다.
전국 축협의 경제사업 부문별 사업전망을 보면 판매사업은 1조8천62억원으로 전년의 2조6천63억원보다 30.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구매사업은 1조4백87억원으로 전년 1조99억원 보다 3.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마트사업은 5천3백91억원의 실적으로 전년의 5천5백20억원 보다 2.3% 감소가 예상되며 가공사업은 1조7천6백53억원으로 전년 1조6천9백1억원 보다 4.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타사업은 1천6백56억원으로 전년 1천9백11억원보다 13.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상호금융=전국 축협의 예수금 평잔은 13조2천6백94억원으로 계획(13조2천5백59억원) 대비 100.1% 달성, 전년 대비 9.0% 성장이 전망된다.
지역축협은 전년 평잔 9조7천1백36억원 보다 10.2%의 성장된 10조7천66억원이 예상되며 업종축협은 전년 2조4천5백47억원에 비해 4.4% 늘어난 2조5천6백28억원으로 전망된다.
상호금융대출금 평잔은 9조4천7백92억원으로 계획(9조3천4백56억원) 대비 101.4% 달성, 전년 8조1천9백13억원 대비 15.7% 성장이 전망된다.
지역축협은 전년대비 15.8% 성장한 7조8천5백73억원, 업종축협은 전년대비 15.1% 성장한 1조6천2백19억원이 예상돼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제료는 2천8백86억원으로 계획(3천69억원) 대비 94.0% 달성, 전년 2천7백16억원에 비해 6.3%의 성장이 전망된다. 지역축협은 매출총이익 구성비에서 공제사업 비중이 3.5%, 업종축협은 1.2%에 불과해 수지구조 개선을 위해 공제사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중앙회의 분석이다.

■수지전망
매출총이익은 8천9백억원으로 계획(9천8백36억원) 대비 90.5% 달성이 예상되지만 전년의 7천3백29억원에 비해 21.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회는 지도관리비는 교육지원사업비가 전년대비 4.0% 감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1.0% 증가돼 하반기 비용절감 대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에 적자 71억원을 기록했던 것이 6백36억원이 개선된 5백65억원의 흑자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축협은 지난해 1백억원의 당기순이익에서 올해 5백8억원으로 408.0% 성장, 업종축협도 지난해 적자 1백71억원에서 57억원 흑자로 13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손익증가 전망의 주요 요인으로 중앙회는 일선축협이 지속적인 채권관리 강화로 연체비율 및 무수익채권비율을 감소시켜왔다는 점을 꼽고 있다. 일선축협은 상반기 동안 전년동기 대비 연체비율은 0.93%p가 감소되고 무수익채권비율도 0.85%p가 감소됐다는 설명이다. 지역축협은 연체비율이 지난해 10.58%에서 올해 9.69%로 0.89%p 감소됐으며 무수익비율도 6.38%에서 5.59%로 0.79%p 감소했다. 업종축협도 연체비율이 지난해 10.52%에서 올해 9.38%로 1.14%p 감소, 무수익비율도 6.64%에서 5.43%로 1.21%p 감소했다.
중앙회는 또한 신용사업의 양호한 성장을 손익증가의 요인으로 꼽았다. 상호금융 예수금 및 대출금의 특별추진운동 전개로 전년 대비 양호한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전년에 비해 상호금융 예수금평잔이 9.0% 증가하고 대출금평잔도 15.7% 증가해 손익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선축협의 경비절감등 내실경영도 손익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선축협은 매출총이익 증가율 보다 낮은 수준의 지도관리비를 집행하고 있다는 것. 매출총이익은 총 8천9백억원으로 전년 대비 21.4% 증가가 전망되고 있는데 비해 지도관리비는 총 8천6백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 손익 현황
△손익현황=1백67개 일선축협의 전체 당기순이익은 5백65억원이 전망된다. 흑자 총액은 7백84억원(155개 조합), 적자 총액은 2백19억원(12개 조합)으로 전망된다.
지역축협 1백35개 조합의 당기순이익은 5백8억원이 예상되며 이중 1백28개 조합이 5백91억원의 흑자가, 7개 조합(5.2%)이 83억원의 적자가 전망된다.
32개 업종축협은 57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되는데 27개 조합이 1백93억원의 흑자를, 5개 조합(15.6%)이 1백36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적자현황=적자 조합수는 전년 34개 조합에서 22개 조합이 감소한 12개 조합으로, 적자 금액도 전년대비 5백18억원의 감소가 예상된다. 적자금액은 지역축협이 지난해 4백32억원에서 3백39억원이 줄어든 83억원, 업종축협은 3백5억원에서 1백69억원이 줄어든 1백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익규모별 현황=흑자조합 1백55개 조합중 5천만원 초과 조합은 전체의 96.1%인 1백49개 조합, 5천만원 이하 조합은 6개 조합으로 3.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5억원 초과 조합은 51개(32.9%·지역 39, 업종12) 조합, 5억원 이하는 27개(17.4%·지역 21, 업종 6) 조합, 3억원 이하는 59개(38.1%·지역 51, 업종 8) 조합, 1억원 이하는 12개(7.7%·지역 11, 업종 1) 조합이다. 5천만원 이하 조합은 지역축협 6개 조합(3.9%) 이다.
지난해 적자조합에서 올해 흑자로 전환이 예상되는 조합은 모두 16개 조합으로 지역축협 14개, 업종축협 2개소이다.
적자 조합 12개중 10억 초과 적자조합은 5개(41.6%) 조합이다. 전체 적자조합중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조합은 지역축협 3개 조합이다.
■충당금 적립현황
△신용대손충당금=전체 평균적립률은 전년 대비 8.1%p가 증가한 131.8% 적립이 전망된다. 하반기 추가적립부담금은 45억3천만원.
지역축협은 지난해 126.7%에서 2.2%p 늘어난 1백35.3%, 업종축협은 111.8%에서 4.7%p 늘어난 116.4%가 적립될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대손충당금=전년대비 5백14억원이 증가한 9백15억원으로 전체적으로는 81.3%로 100%이상 적립이 다소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반기 추가적립부담금 1백64억5천8백만원이다. 2003년도 건전성 분류기준에 의한 적립지도기준은 10%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