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관련단체협회의회(이하 축단협)와 한국축산분야학회협의회(이하 축학협)는 지난 8일 정부는 축산국 폐지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향후 우리나라 축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농촌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축단협과 축학협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WTO체제하에서 대부분의 농축산물이 개방되어 농촌이 공동화 돼 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축산국의 폐지로 그나마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축산업 마저 붕괴된다면 우리나라 농촌·농민의 앞날은 희망이 없는 암흑의 나래로 떨어질 것이 명약관화임을 지적했다. 축단협과 축학협은 축산업은 오히려 농촌에서 차지하는 산업의 중요성과 비중으로 보아 기구를 확대 개편해야 상황에서 축산국 폐지는 한국 축산업을 퇴보시키는 계획임을 꼬집었다. 특히 이들 단체는 품목별 중심에서 기능별 중심이라는 명목하에 추진되고 있는 축산국 폐지 방침에 대해 우리 축산인들은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그 어떤 이유와 명분을 들더라도 이같은 기도를 강행할 경우 반축산 행위로 간주하고 총력 투쟁할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