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축협(조합장 서응원)은 지난 11일 조합 3층 강당에서 37명의 공동방역단장이 참석한 2003년 하절기 방역협의회를 열고 수해시 긴급방역과 주요질병 차단방역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서응원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양주 지역이 그동안 악성 가축질병을 성공적으로 차단해온 이면에는 방역단장들의 노고가 있었다”며 “방역 최일선에서 활동중인 단장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 조합장은 공동방역단 활동에 불편한 점이 있다면 조합이 즉각 지원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조합장은 또 “남양주축협은 상반기 가결산 결과 올해 5억8천만원의 수지가 예상되고 있다”며 “무수익채권을 최대한 줄여 연말에는 크린뱅크로 거듭나 복지조합으로 한층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조합장은 이어 판매사업에 적극적인 협조로 조합발전을 이뤄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방역협의회에서는 김기양 방역위생팀장(농협중앙회)이 ‘돈이 되는 축산방역’을 주제로 방역교육을 실시했다. 김 팀장은 교육에서 “질병없이 축산을 영위하기 위해선 차단방역과 가축의 저항력 제고, 그리고 가축에 대한 축주의 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질병 발생시 투약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됐다고 판단하기 보다 철저한 원인규명후 질병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빠른 치료를 할 수 있는 손쉬운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축협은 이날 방역협의회에서 각 공동방역단에 휴대용 연막소독기 1대씩을 전달하고 소독기 시연회 및 응급처치요령등을 교육했다. 서 조합장은 연막소독기를 농장주변과 축사내 모기, 파리 구제에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