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김옥경)이 젖소의 유성분 분석을 통해 번식장애, 발굽질환, 소화기 질병 및 유방염과의 관계를 정밀분석해 이들 질병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유질분석을 통한 생산성 향상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을 적용할 경우 비유기간별로 유성분을 측정하고, 황색포도상구균을 검사해 우군건강관리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젖소의 질병을 미연에 예방하고 고품질의 안전한 1등급 우유를 생산할 수 있어 농가소독증대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검역원에 따르면 젖소의 영양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인 유지방을 단백질로 나눈 값이 정상우에서는 25.6%인 반면 소화기 질환인 제 4위 전이증에 걸렸던 소에서는 67.7%, 발굽질환 등에서는 58.3%, 자궁내막염에 감염된 소에서는 단백질수준이 2.8% 이하로 낮고 난소낭종우에서는 우유요소태질소치가 정상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이들 지표를 우군관리에 응용해 질병에 대한 진단과 예방,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개발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국내 젖소의 우군별로 에너지와 단백질의 영양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우유 단백질과 우유요소태질소치를 측정해 9가지 유형을 설정했고 각 유형별로 유량과 유성분을 비교해 젖소의 영양상태를 평가한 결과 단백질은 과다하게 유여되고 있으며 에너지는 부족해투여된 단백질이 소화되어 체내에서 이용되지 못하고 배설돼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원인을 파악하고 사료를 균형적으로 투여하면 유량의 증가와 질병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상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