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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 예수금 2천억 달성 조합경영 두각

거듭나는 축협 내실경영현장 - 천안축협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8.13 10: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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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오늘의 쾌거는 임직원과 조합원 모두가 일구어낸 값진 결과입니다. 그간 조합사업추진에 적극 노력한 임직원과 조합사업전이용에 동참한 조합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올들어 천안축협(조합장 전종수)에 경사가 겹치고 이를 축하하는 자축행사도 열려 지난달에는 천안 웨딩코리아에서 조합 임직원과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사스런 행사한마당이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상호금융 예수금 2,000억 달성 기념자축연 및 신구대의원 상견례와 ISO9001인증 수여식」.
최근들어 조합원 중심의 조합으로 새롭게 변신하는 천안축협의 위상을 보여주는 자리로 참석자들은 조합의 발전을 자축하며 더욱더 조합사업을 전이용해서 전국 최고의 조합을 만들기로 결의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조합이 지난 5월 9일자로 달성한 상호금융 2천억원과 지난 6월 17일 실시된 대의원 선거결과 조합발전에 기여한 대의원과 새로 당선된 대의원을 축하하는 화합한마당에 이어 지속적인 품질향상노력과 제품개발노력으로 일구어낸 ISO9001인증을 수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사진2>그동안 이룩한 강력한 자체개혁을 바탕으로 조합경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먼저 조합의 상반기 가결산 결과를 보면 전반적으로 고른 사업추진실적을 보여 조수익 63억 9천만원을 올려 12억 2백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 이대로 라면 금년도 목표 2억5천6백만원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합의 자체개혁은 서서히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해 조합은 국내 신용평가결과 3년연속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는데 이는 농업정책 수행 금융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중요성, 높은 브랜드 이미지와 국내 은행산업에서의 선도적 지위, 선전한 재무구조, 견고한 수신기반 및 안정된 자산운영 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는 데에서 중요한 가치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직원 순환 방역활동

조합사업은 축산물가격의 불안정 등 축산업의 전반적인 위축속에서도 고른 사업추진실적을 보이고 있는데 사업별로 보면 우선 지도사업의 경우 조합원의 지위향상 및 경제적 질을 향상하는데 목표를 두고 사업을 추진, 구제역의 재발방지 및 돼지콜레라 발생을 막기위해 방역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쳤으며 구제역 예방방역약품비 32,000천원, 하절기 연막방역약품비 13,600천원을 지원하고 가축질병으로 인한 가추축폐사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가축공제료 11,027천원을 지원했다. 조합원 자녀 장학금 19,063천원을 지급해 미래축산인을 키우는데 앞장서고 조합원에게 재해로 인한 화재지원금 2,100천원도 지원했다.
여기에다 조합원들의 신속한 축산정보 및 조합간 수시 연락체계를 갖추기위해 전조합원에게 전화기를 지급하고 사료이용농가에 대해서는 9천1백만원을 들여 모기와 파리퇴치용 블랙홀을 지급하고 이와함께 각종 질병예방을 위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지도요원을 비롯한 전직원이 순환방역에 임하는 등 조합원을 위한 지원사업에 힘쓰고 있다.
제1금융권과의 예금유치경쟁 등 가장 치열한 신용사업에서도 저금리 과다경쟁으로 인한 대출경색 및 시장경제 불안에도 불구하고 상호금융예수금 2,090억원, 상호금융대출금 1,560억원, 정책자금 대출금 320억원의 사업실적과 신용대손충당금 178%를 적립해 재무구조를 건실하게 했다. 여신건전성면에서도 연체비율 3.41%, 무수익비율 1.19%로 클린뱅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2/4분기 신용사업의 조수익은 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조합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사업중 하나는 조합 주력사업인 배합사료 가공사업. 그동안 실시해온 사료품질향상노력이 결실을 맺어 배합사료가공사업은 2000년 회원조합 사료공장 최초로 ISO9002인증을 시작으로 지난 6월 28일에는 ISO9001인증을 획득, 생산성 표준화와 품질관리 시스템을 한차원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배합사료 품질 및 컨성팅교육 강화

합리적인 배합비를 통한 제품개발에서부터 생산공급에 이르기까지 사료전반을 담당하는 사료전문가를 영입해서 배합사료가공사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 배합사료공장에서는 사료전문가인 류원우 박사를 중심으로 축종별로 한명씩 컨설팅요원을 배치, 신제품의 개발.연구에서부터 농가사양관리지도 및 세미나는 물론 배합비 작성기술에 대한 노하우 이전 등을 통해 배합사료 품질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조합은 천안축협 배합사료 급여프로그램을 만들어 지난 7월에는 신부동지점에서 낙농 및 한우 양축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추영양과 TMR, 한우고급육 생산 사양기술을 주제로 사양관리교육을 실시, 참석한 농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농가를 찾아가는 사양관리교육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조합은 교육을 통해 양축농가의 사양관리기술을 향상하고 조합 배합사료의 우수성을 홍보, 농가에게 양질의 사료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구매사업에서는 양축조합원의 소요물자 계통구매 확대를 통한 일체감 조성은 물론 조합원의 편익증대사업으로 가축약품, 축산기자재 판매, 목초종자 및 조사료 공급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13억7천8백만원의 사업실적을 올려 7천7백만원의 조수익을 기록했다.
지역조합임에도 불구하고 오래전부터 젖소검정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조합의 가축개량사업에서는 한우 396두와 젖소 363두의 인공수정 실적을 기록하고 검정사업은 653농가에 26,254두가 참여했으며 이달부터는 총사업비 6억원을 들여 조합유성분분석실을 운영할 계획아래 기계설치에 들어갔다.
조합은 조합원의 건강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데 조합원의 의료부담을 덜어주기위해 천안시의 대형 진료기관인 순천향대병원, 충무병원, 단국대 병원과 계약을 체결하고 조합원이 진료를 받을시 혜택을 주어 이제 조합원의 건강까지 챙겨 명실상부한 조합원과 함께하는 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