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암송아지 값이 전국평균 341만원으로 초강세를 보이며 수송아지와의 가격차가 80여만원으로 벌리고 있다. 이에 따라 한우 번식 농가들은 수송아지보다는 암송아지를 낳는 것을 크게 선호하고 있으며 송아지가 태어나면 암송아지인지부터 확인할 정도라고 한다. 송아지 값은 산지 시황자료에 따르면 암송아지는 지난 5월 330여만원에서 현재는 10여만원이 오는 340여만원이며 수송아지는 260여만원 선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암송아지보다 수송아지 값이 10∼20만원 가량 높아 왔으며 몇 차례 암송아지 값이 높아지는 역전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현재처럼 암송아지 값이 큰 격차를 보인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아주 특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암송아지 값이 수송아지 값보다 높아지면 사육두수가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으나 사육두수나 늘어나는 현상은 아직까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처럼 송아지 값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젖소 초임우와 경산우에 한우 수정란을 이식해 한우송아지를 생산하는 농가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수정란을 이식할 경우 수태율이 낮아 기피하는 농가들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수태율이 높아지고 있어 수정란 이식을 하려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