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계열화업체인 해표푸드서비스의 부도와 관련, 생산자단체가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채무보증 이행 등 (주)신동방의 즉각적인 사태수습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2일 부도가 발생한 (주)해표푸드서비스에 자금출자 및 보증채무 제공을 통해 내·외적으로 (주)신동방의 신용을 믿고 거래한 육계농가들이 하루아침에 거리에 나앉아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계약사육농가들이 지난 1년간 경기위축으로 계약사육물량이 감소, 부채증가와 심한 생활고에 시달려온 상황에 해표푸드의 부도로 밀린 계약사육료 조차 한푼도 받지 못한채 문전걸식에 나서야 할 판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각종 기자재 투입비를 고스란히 농가들이 떠안아야 하는 비운에 휩쌓여 많은 농가들이 파산지경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상장사이면서 해표푸드의 모기업인 (주)신동방이 자사 재산상의 이익만을 고려, 일방적으로 사료공급 및 채무보증을 중단, 많은 농가들을 도탄에 빠뜨린 책임은 어떠한 이유로도 면책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협회는 따라서 신동방이 이번 사태수습에 적극 나서되 이러한 피해 육계농가들의 요구사항이 경시되지 않도록 책임을 통감, 끝까지 최선을 다함으로써 어려움에 처한 육계농가들의 생존권 보호에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임을 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