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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중국 낙농.유가공사업 본격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8.13 10: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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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여 동안 중국 유가공 및 낙농시장 진출을 추진해 온(본지 1733호 5면 톱기사참조) 서울우유(조합장 김재술)는 오는 16일 중국 “길림성 유업집단(乳業集團)”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 위한 협정서를 상호서명,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협정교환대표로 현지로 출국한 서울우유 이만재 전무와 전용섭 사업개발팀장은 “중국 요령성 정부와 우유업체로부터 낙농목장·유가공공장 건립과 판매시장 관리 등에 따른 기술을 제휴해줄 것을 수차례 제의받고 이날 현지로 떠났다. 이전무는 이번 중국방문을 통해 동북삼성지역과 산동성, 북경 등지의 유가공시설과 낙농시황을 재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하고“특히 이 지역 유업집단과 협정을 체결한 후 향후 유가공 시설을 비롯 생산기술지원과 낙농생산시스템 구축을 위한 관련기술제공문제는 물론 낙농 및 유가공 기술 인력의 훈련교육, 서울우유 완제품의 수출 등에 관하여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만재전무는 또 이 지역 유업계 인사들의 요청으로 서울우유의 경험과 낙농산업의 특성에 관하여 특별강연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우유는 이 지역의 낙농과 유가공산업이 한국수준의 규모로 볼 때 약 1백조원의 시장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시장 상황과 경험으로 볼 때 한국의 유가공 기술과 제품개발력이 세계낙농시장의 중국진출에 교두보적 역할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서울우유의 중국진출이 성사될 경우 국내낙농산업의 전략적 발전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