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사료가공.분뇨액비사업등 이상적 경영

거듭나는 축협 내실경영 현장/ <2>당진축협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8.18 09:55:13

기사프린트

“양축농가 및 조합원의 조합사료 품질만족은 당진축협 임직원들의 바램입니다.”
당진축협의 조합경영 방침을 한마디로 보여주는 함축된 말이다.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특성상 협동조합이 할 일도 많다. 축협 본연의 고유업무인 방역과 컨설팅 등 지도사업에서부터 시작해서 사료구매사업에 이르기까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당진축협(조합장 김기원)은 오늘 축협이 가야할 이상적인 모델 중에서 축소판이나 마찬가지로 양축농가와 함께하는 조합경영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합원 중심의 각종 사업을 추진해서 이익이 나면 조합원에게 환원한다는 원칙아래 조합경영에 주력하고 있는 당진축협은 김기원 조합장취임이후 조합원의 피부에 와 닿는 지도경제사업을 중점 추진해서 조합원 중심의 조합으로 거듭 발전하고 있다.
조합의 주력사업인 배합사료 가공사업. 사료전문가인 정용기 박사를 영입하고 지속적인 품질향상노력과 제품개발 및 써비스로 축협 사료산업발전에 기여하면서 고품질 축산물 생산으로 농가의 소득향상에도 효자노릇을 해오고 있다. 축종별 사양단계별로 우수한 품질의 사료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조합은 최신식 설비투자로 자동화된 생산라인과 최첨단 분석장비를 갖춘 실험실 등을 통해 고능력돈의 최대생산성과 친환경적 개념의 “신바이오 양돈사료”, 마블링지수 극대화에 적합한 비육말기 전용 “마블챔프”, 체세포 개선과 비유피크 극대화에 유리한 “우유낙원” 등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사료를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사료품질향상노력은 계속되어 올해 12억6천만원을 들여 약품자동개량 시스템과 더불펠렛기를 신설, HACCP와 관련해서 라인의 오염을 방지하고 정확한 약품개량은 물론 축우사료의 펠렛품질향상을 가져오는 한편 300톤 규모의 부원료 저장빈 2기와 150톤 규모의 1기등 3기의 저장빈을 증설할 계획이며 오는 9월 인증을 목표로 ISO9001인증을 추진중이다.
마트사업은 치열한 경쟁과 열악한 지역여건 등을 극복하고 지난해 농협중앙회 마트사업평가결과 전국축협 1위와 전국농협에서 6위를 차지해 직원들의 노력이 일구어낸 값진 성과였다. 지도사업비로 5억9천만원을 수립, 방역사업과 각종 지도사업비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돼지콜레라 방역시에는 조합에서 방역차량 두 대를 지원하고 축산계가 주축이 되어 방역활동을 전개, 효율적인 방역활동으로 철저한 방역에도 효과를 거두었다. 조합원이 분뇨처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조합이 실시하고 있는 양돈분뇨처리사업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10월 쯤 시행예정으로 군의 협조아래 분뇨액비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이 한우 컨설팅사업의 하나로 실시하고 있는 초음파육질진단사업은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농가에서 적절한 한우출하시기를 알지 못해 손해를 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조합에서 무료로 출하대상 한우를 대상으로 초음파 진단을 실시, 적절한 출하를 알려줌으로써 농가들이 소를 다 키워놓고 손해를 보는 일을 줄여주고 있어 농가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초음파 육질측정에는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해 초음파측정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 상황에서 조합은 기술이 뛰어난 초음파측정을 전담하는 직원을 두고 운영하고 있으며 이결과 한우 1등급 출현률이 80%대에 이르고 있다. 돼지의 경우도 관광농원에 A.I센터를 운영, 정액공급과 화상을 통한 무료 임신진단을 실시주고 있다. 전기시설의 노후로 축사내 화재가 발생하기쉬운 가운데 조합 전기기사가 무료로 축사내 전기시설의 점검과 교체를 해주어 조합원의 호응이 크다.
조합의 상징적인 사업장의 하나인 관광농원도 다양과 볼거리와 한우전문식당과 연수원시설을 갖추고 불경기속에서도 지속적인 홍보와 다녀간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려져 연수.세미나.예식장 장소로 이용이 늘고 축산이라는 기존 조합이미지의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상호금융예수금 1천억원 달성에이어 조합은 홈페이지를 개설, 지도사업에서부터 사료공장 관광농원 농가컨설팅 금융사업에 이르기까지 조합사업을 조합원과 고객에게 제공인터넷 온라인을 통한 써비스의 제공으로 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조합경영에 나섰다.
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