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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농업기술센터, 벌침이용 질병교육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8.18 09: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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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호)는 지난 13일 기술센터에서 관내 양돈농가 및 낙농가등 50여명의 축산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벌침을 이용한 친환경 가축질병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충북대 조성구교수를 초빙해 실시된 이번 봉침교육은 꿀벌의 생봉독을 이용한 동물치료요법으로 돼지나 소의 침구 경략생리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친환경 가축질병 예방법으로 최근 일부 축산농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치료법이다.
봉침은 돼지나 소의 환부와 경혈부위에 강력한 치료작용을 하는 동물성 천연생리활성물질인 꿀벌의 생봉독을 주입, 다발성동물성 질환을 치료하며 부작용이 전혀없는 획기적인 동물치요방법이다.
꿀벌의 봉독을 이용하여 친환경치료요법은 돼지와 소의 염증성 질환의 조기 치료시 항생제의 1,200배의 효과가 있고 질병발생이 감소되어 정상적인 성장으로 사료효율을 높여주며, 생봉독에 의한 생체면역을 증강시켜 소와 돼지의 질병 발생율을 저하시키는 우수성이 임상실험을 통하여 입증된 부작용이 전혀없는 우수한 치료법으로 일부농가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 조성구박사는 생봉독 직접주입법과 복부절단주입법을 비롯 생봉독 시술의 특성과 생봉독의 취급에 대한 설명에 이어 교육에 참석한 축산농가의 생봉독치료법에대한 많은 질문이 쏟아져 당초교육시간이 1시간이나 연장되는 등 성황리에 진행 됐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 양돈농가는 "꿀벌침을 이용해서 동물을 치료함으로써 항생물질이 전혀없는 고급의 돈육을 생산할 수 있고 돼지질병발생이 줄어든다면 약품비 절감 등 돼지의 경제수명이 연장되어 농장경영에 큰 이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천=김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