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돈협회가 전북 익산시 왕궁양돈단지 환경개선을 위해 관계기관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양돈협회는 이와 관련 지난 7일 왕궁단지 환경개선을 위한 방안을 농림부와 청와대 등에 제출했다. 양돈협회는 왕궁단지 환경개선을 위해 새만금 간척지에 축산분뇨 처리 시설 등 제반 시설을 설치하고 단지를 이주하는 방안과 익산시에서 추진중인 환경대책에 대해 정부의 재원 지원으로 기간을 단축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다른 방안으로는 현재의 왕궁단지를 택지 및 공장부지로 개발해 개발이익을 환원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양돈협회가 왕궁단지 환경개선을 위해 관계기관에 요청한 것은 새만금 간척사업과 관련 왕궁단지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러한 환경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자칫 양돈산업이 소비자들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각인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양돈협회는 자체적으로 왕궁단지내 양돈인들을 대상으로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하고 계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양돈협회 전북도협의회 및 익산지부를 통해 왕궁단지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는데 양돈인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익산시는 왕궁단지 환경개선을 위해 오는 2008년까지 총 1천1백억원을 투입, 주거환경개선 및 축산분뇨처리 시설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